따뜻한 봄바람 따라 걷는 단양 도보 여행…‘자연과 미식의 향연’

  • 전국
  • 충북

따뜻한 봄바람 따라 걷는 단양 도보 여행…‘자연과 미식의 향연’

-강변길 따라 펼쳐지는 봄의 정취, 단양구경시장·쏘가리 특화 거리·카페 거리까지-

  • 승인 2025-03-20 11:10
  • 수정 2025-03-20 14:26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강변 사진
단양읍 강변로 모습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충북 단양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보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단양읍 고수대교에서 상진리 단양관광호텔까지 이어지는 약 3km의 강변길은 봄의 정취를 한껏 느끼기에 제격이다.

도보 여행은 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된다. 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단양강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종과 아마존의 희귀 민물고기까지 총 230종 2만3000여 마리를 만나볼 수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양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단양구경시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단양 마늘을 활용한 만두와 빵, 닭강정, 순대 등이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봄철 활기로 가득한 시장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미식 여행을 원한다면 쏘가리 특화 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봄철이 제철인 신선한 쏘가리 회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얼큰한 쏘가리 매운탕도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보도 1) 달맞이길 야경
단양읍 달맞이길 야경
강변길을 걷다 보면 분위기 좋은 카페 거리도 눈길을 끈다.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단양강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간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하다. 특히 밤이 되면 강변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이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보 여행의 마무리는 단양강 잔도에서 완성된다. 상진대교에서 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지는 1200m의 잔도는 마치 강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푸른 하늘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잔도를 걷다 보면 단양의 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한편, 최근 KTX-이음이 청량리에서 부전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수도권과 경상권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단양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기차를 이용해 단양역에서 하차한 후 강변길을 따라 잔도부터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 도심은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봄이 되면 더욱 많은 여행객이 찾는다"며 "싱그러운 봄기운을 만끽하며 단양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로운 미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 건설 사업 잠정 중단
  2. 당진시, 청주국제공항 직통 고속버스 신규 운행… 대중교통 이용 편의 대폭 향상
  3.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4. “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못 박은 허태정…문화재단·예총 새 거처는?
  5. 순천향대 의대 11명 초과선발 파장… 2028학년도 모집인원 감축
  1. 한밭대 차기 총장선거 한달 앞으로…후보군 윤곽 속 선거전 본격화
  2. 충남도, 천안·아산·보령 등 하천 개선에 1477억 원 투입
  3.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국가차원 전략 수립을" 국회 토론회서 제기
  4. 대전 여야, 새 시당위원장 선출 등 조직개편 착착
  5. [중도초대석]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시민에게는 더 낮게, 집행부에는 더 날카롭게"

헤드라인 뉴스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4일 오전 10시 50분 대전 중구의 한 노상공영주차장. 대전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른 이날 주차정산원 이 씨는 뙤약볕 아래 놓인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요금 정산 공간으로 사용하는 컨테이너형 부스에는 에어컨은커녕 선풍기 한 대도 없었다. 기자가 디지털 온·습도계로 측정한 내부 기온은 40.2도였다. 이 씨는 차량이 들어오거나 나갈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안내하고 요금을 받은 뒤 다시 야외 의자로 돌아왔다. 그는 "부스 안은 너무 뜨거워 숨을 쉬기조차 힘들어 밖에 의자를 놓고 차량을..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민선 9기 대전시가 제1호 공약으로 '온통대전 2.0' 추진을 내세운 가운데 자치구와의 연계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지역화폐 사업을 운영 중인 중구에 이어 민선 9기 들어 동구와 서구, 대덕구가 도입 및 재발행을 추진하면서 중층 구조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시는 내달부터 온통대전 2.0 운영을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 중이다. 허태정 시장의 민선 7기 대표 브랜드였던 '온통대전' 이점을 살린 '온통대전 2.0'을 도입해 기존 캐시백 중심의 지역화폐 기능과 함께 정책 수당·교통·문화·복지..

李 "돈 없으면 취재도 못하나"… 해외동행 언론 부담 개선 지시
李 "돈 없으면 취재도 못하나"… 해외동행 언론 부담 개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돈 없으면 취재도 못 하나"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해외 동행 취재 언론인들의 출장비 경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선관위 특검법안을 비롯해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탐지시스템 의무화와 장애인 대상 성범죄 처벌 강화, 위기 사업자 세무조사 연기, 대전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예산 등도 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4회 국무회의에서 최근 미국과 아메리카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이번에 요구 출장비 수준이 2000만원을 넘었지 않았을까 싶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