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전통 택견 현대적 재해석한 '삼색 공연' 선보인다

  • 전국
  • 충북

충주시, 전통 택견 현대적 재해석한 '삼색 공연' 선보인다

시립택견단·어린이택견단·비보잉 결합한 융복합 공연 눈길
과거·현재·미래 아우르는 택견 문화콘텐츠 개발 박차

  • 승인 2025-03-30 08:4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택견 상설 공연) (2)
택견 상설 공연.
충주시가 2025년 전통 무예 택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삼색(三色) 공연'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시립택견단을 중심으로 충주어린이택견단과 트레블러 크루가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융복합 공연을 통해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택견 공연의 핵심 철학은 '과거는 시립택견단, 현재는 어린이택견단, 미래는 택견과 비보잉이 결합된 택볼레이션'으로,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충주어린이택견단은 4월 23일 충주시민의 날에 작품 '경천(敬天)'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시립택견단의 구연석·이예림 단원이 안무를 맡아 택견의 기본기와 율동성을 조화롭게 표현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미래의 택견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역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트레블러 크루는 택견과 비보잉을 결합한 '택볼레이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공연은 '비천(飛天)'과 '무영(武影)' 두 가지로 구성된다.

'비천'은 비보잉 요소가 강하고, '무영'은 택견의 전통적인 요소를 더욱 강조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상민 단장과 시립택견단의 기획·연출가 이주빈 단원이 공동으로 제작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송암배 전국 택견대회, 다이브 인 페스티벌, 우륵문화제, 문화유산 야행 등 다양한 행사에서 삼색 공연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시립택견단, 어린이택견단, 트레블러 크루가 협업해 시립우륵국악단 기획 공연 및 정기 공연에서도 융복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시는 시립택견단의 대표 공연인 '옛 택견판', '거인', '역동', '화랑' 등을 정교하게 다듬어 국내외 초청공연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택견협회와 협력해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택견을 현대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충주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연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충주시의 삼색 공연 콘텐츠 개발은 전통 무예인 택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융복합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린이택견단의 활동과 비보잉과의 결합은 젊은 세대에게 전통 택견의 가치를 전달하고 관심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