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 10대 삼힛, 충주맨과 함께 충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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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 10대 삼힛, 충주맨과 함께 충주 알린다

다문화 감성 지닌 글로벌 인재, 홍보대사로 활약

  • 승인 2025-03-30 08:45
  • 수정 2025-03-30 14:01
  • 신문게재 2025-03-31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삼힛 코풀라’, 충주시 홍보대사로 위촉) (2)
삼힛 코풀라(사진 왼쪽) 충주시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인도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성장한 10대 청소년이 충주시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충주시는 28일 다문화 배경을 가진 인도 출신 청소년 '삼힛 코풀라'를 충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생후 5개월 무렵 부모와 함께 인도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충주에서 자란 삼힛은 현재 인천의 국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글로벌 인재다.

충주 국원초등학교와 충일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영어·인도어·한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며, 국제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삼힛의 활약은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MBC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경험했고, 국립민속박물관이 제작한 교육 책자의 '인도 편' 모델로 활동하며 문화 다양성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태권도와 한국 유튜브 등 K-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또래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으로 알려져 있다.

위촉식에서 삼힛은 "제2의 고향인 충주 홍보대사가 되어 큰 영광"이라며 "충주에 살아온 경험을 해외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충주맨과 함께 충주를 홍보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글로벌 시대에 유능한 인재를 충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힛이 충주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에 전하는 든든한 메신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인도와의 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각종 국제행사 및 SNS 홍보 등을 통해 충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문화 감성과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갖춘 삼힛의 활약은 충주시가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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