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30억 장학기금으로 '명품 교육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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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230억 장학기금으로 '명품 교육도시' 도약

2024년 728명 지원 이어 2025년 다양한 장학사업 확대·운영
초등 특별장학금 신설, 전입장학금 확대로 인재유입 도모

  • 승인 2025-03-31 09:5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2024.4.)
2024년 음성군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음성군이 230억 원에 육박하는 장학기금을 토대로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펼치며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연차별 장학사업 확대와 신규 프로그램 도입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24년 총 72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1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중·고등학생 대상 온라인 강의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유치원과 초·중·고 입학생 1789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입학축하금을 지급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군은 2025년에는 장학사업을 한층 확대한다.

3월 26일 개최된 제139회 음성군장학회 이사회에서는 올해 장학생 414명을 확정하고 장학금 4억 7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성적우수자, 예술·체육·기능 등 재능우수자(특기장학생), 장애학생(희망장학생), 다문화장학생, 저소득가정 자녀(꿈드림장학생), 다자녀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고루 지원한다.

이와 함께 명문학교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명문고 특별장학생 179명과 우수대학생 48명을 선발했다.

명문고 특별장학생에게는 20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우수대학생에게는 2학기부터 최대 8학기까지 학기당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025년 신규사업으로는 애향심을 고취하고 미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초등학생 특별장학금'을 신설했다.

초등학생 120명을 선발해 1인당 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전입 장학금을 대학생에서 초·중·고 학생까지 확대해 우수인재 확보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도모한다.

이 밖에도 군은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와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역사기행'을 추진하며, 대학입시 설명회와 우수대학 탐방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입시 정보 제공 및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장학생 환류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학습 노하우 및 진로·진학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써 선배 대학생과 지역 후배들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장학사업과 별도로 음성교육지원청과 지역 학교에 교육경비로 21억 원을 지원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조병옥 군 장학회 이사장은 "내실 있는 장학회 운영과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장학사업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발전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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