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산불재난 위기경보 속 전면적 대응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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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산불재난 위기경보 속 전면적 대응체제 돌입

비상근무 체제 가동, 소각 단속·입산 통제 등 현장 대응 강화

  • 승인 2025-04-02 16:3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안군, 산불 심각단계에 따른 봄철 산불예방 총력 대응
함안군, 산불 심각단계에 따른 봄철 산불예방 총력 대응<제공=함안군>
봄철 대형산불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경남 함안군도 산불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맞춰 전면적인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영농 부산물 소각 등 인재형 산불을 행정 대응만으로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과제가 남아 있다.

함안군은 지난달 28일 별관 재난상황실에서 조근제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산불예방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으며, 전 직원의 4분의 1을 비상근무조로 전환해 위기 해제 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예방활동을 위해 다음과 같은 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우선 산과 맞닿은 농경지 등에서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입산객에게는 화기물 소지를 금지하고, 가급적 등산을 자제하도록 안내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화목보일러를 일제 점검하고, 사용자에게는 안전 수칙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각 마을에서는 하루 세 차례 이상 산불 예방 안내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근제 군수는 "지금은 국가적 재난 대응 수준에 해당하는 비상상황"이라며 "모든 행정력이 투입돼야 하며, 주민들의 사소한 부주의가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점검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함안군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유지되는 동안 현장 순찰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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