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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한체육회, 도체육회와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충남도 제공 |
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한체육회, 도체육회와 함께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김태흠 지사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범 도체육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간담회,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2029년 전국체육대회, 2030년 전국소년체육대회, 2031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경기장 시설 개·보수 등 대회 준비에 협력한다.
도는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2월 도체육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대한체육회는 7월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예비 심사와 8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충남을 개최지로 확정했다.
제110회 전국체육대회는 2029년 10월 중 7일간 도내 15개 시군 전역에서 열리며, 전국에서 3만 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개최지는 2012년 도청이 대전에서 이전하면서 도내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홍성군이다.
도는 15개 시군 및 체육회와 협력해 경기장, 숙박, 교통 등 시설을 개선·보완하고 대회가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할 방침이다.
2030년엔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전국소년체육대회 2031년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가 예정돼 있어 2029년부터 2031년까지 3년간 5개의 전국종합체육대회를 통해 수천억 원 규모의 지역 생산유발효과가 전망된다.
이날 김 지사는 "이번 대회를 전국 최초로 군지역에서 개최해 전국체전의 새 지평을 열고, 탄소중립경제특별도답게 친환경 대회로 운영해 대한민국 스포츠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 수준의 전문 체육 시설 등 체육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숙박과 안전, 교통 등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최상의 여건을 만들 것"이라면서 "전국의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대축제를 만드는 데 도체육회, 대한체육회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체육 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 충남스포츠센터 개관을 준비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충청권 최초의 국제테니스장을 조성하고 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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