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벚꽃 명소 3곳, 봄의 향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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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벚꽃 명소 3곳, 봄의 향연 펼쳐진다

생극 응천십리·감곡 청미천·맹동 윗맹골 수변공원 만개 준비
5일 두 곳서 걷기행사 개최…봄나들이 장소로 제격

  • 승인 2025-04-03 11:0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생극 응천십리벚꽃길
지난해 생극면 응천십리벚꽃길.
음성군의 대표 벚꽃 명소들이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화려한 벚꽃 향연을 준비하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생극면 응천십리벚꽃길, 감곡면 청미천 벚꽃길, 맹동면 윗맹골 수변공원 등 주요 벚꽃 명소에서는 4월 5일 걷기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돼 있다.

생극면 응천십리벚꽃길은 총 3.5㎞에 달하는 아름다운 벚꽃 터널로, 2007년부터 벚꽃나무를 식재해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으로 현재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의 특징은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로, 특히 투명 유리 바닥을 통해 하천을 내려다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벚꽃길을 따라 중간중간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문화적 향유도 가능하다.

감곡면 청미천 벚꽃길은 음성군의 오랜 벚꽃 명소로, 약 3㎞에 걸쳐 하얗고 분홍빛 벚꽃 터널을 형성한다.

이곳은 감곡시장 인근 제2익금교에서 오향3리 용전주유소까지 이어지며,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청미천 벚꽃길의 독특한 매력은 야간 경관으로, 로고빔과 LED 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강바람을 맞으며 더욱 상쾌한 벚꽃 구경이 가능하다.

맹동면 윗맹골 수변공원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겨진 명소로, 한적하게 벚꽃을 즐기기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적합하다.

이곳의 벚꽃은 다른 지역보다 늦게 피어나 벚꽃 시즌을 놓친 이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공원 내 흔들의자와 운동 기구가 마련돼 있어 편안한 휴식도 취할 수 있으며, 해질 무렵에는 수변에 반사되는 윤슬과 벚꽃의 조화가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인근에는 계량박물관과 수소안전뮤지엄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둘러볼 만한 문화시설도 위치해 있다.

특히 5일에는 생극응천십리벚꽃길보존회 주관의 '제3회 생극응천십리벚꽃길 걷기대회'와 감곡면 주민자치회 주관의 '감곡 청미천 벚꽃길 걷기대회'가 동시에 개최돼 가족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봄 음성의 벚꽃 명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음성의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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