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산불 '심각' 단계 속 총력 대응…주말까지 비상근무 돌입

  • 전국
  • 충북

단양군, 산불 '심각' 단계 속 총력 대응…주말까지 비상근무 돌입

-산불 예방 방송·기동단속·주민 협력까지…민관 합동 산불 방지 체계 본격 가동-

  • 승인 2025-04-08 08:33
  • 수정 2025-04-08 14:18
  • 신문게재 2025-04-09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산불 예방(2)
김문근 단양군수가 산불예방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단양군이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지역 전역에서 대대적인 산불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나섰다.

군은 전 직원을 총동원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관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감시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불법 소각 행위를 현장에서 즉시 적발하고, 주민 대상 홍보활동도 병행하며 산불 예방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군청 각 부서 및 직속기관은 전체 인원의 4분의 1 이상이 비상근무에 참여 중이며, 읍·면 사무소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마을 앰프 및 행정차량 방송장비를 활용해 수시로 산불 예방 방송을 송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전 군민 산불감시원화'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연기나 불씨 발견 시 즉각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달 25일 금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초기에 진화에 성공한 바 있다.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눈에 띈다. 단양소방서는 지난달 주요 목조문화재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훈련을 했으며, 이달 중에는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 실전 대응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월악산과 소백산 국립공원은 현재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주요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단속 활동에 적극 협조 중이다.

민간 차원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자체 진화대를 조직해 장비와 인력을 군에 지원하고 있으며, 의용소방대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모금 및 기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민 모두가 산불 예방의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2.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3. 서산 금동관음상 5일 친견법회 마치고 10일 이국땅으로
  4. 나의 MBTI 맞춤형 반려식물은? 정원문화 새바람
  5. 세종시 이응다리 무대...시인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1.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2. JB주식회사, 지역 노인들에게 소중한 장수사진 선물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디자인일부심사등록제도 남용 방지하는 디자인보호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4. 대전 대흥동 숙박업소 화재…4명 경상, 35명 대피
  5. 백석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력체계 강화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