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홍역 확산" 충주시, 여행 전 백신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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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홍역 확산" 충주시, 여행 전 백신접종 당부

올해 확진자 34명 발생…출국 6주 전부터 2회 접종 권고

  • 승인 2025-04-09 10:0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410 홍역예방 포스터1
홍역 예방 포스터.
충주시가 최근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시민들에게 사전 예방접종과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4월 4일 기준 국내 홍역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이 중 22건이 해외 유입 사례이며, 12건은 해외 유입 관련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고도의 전염성을 지닌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전신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의 확률로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예방접종 기록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홍역은 백신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생후 12~15개월 및 4~6세에 각각 1회씩 총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성인 중에서도 면역력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접종이 권장된다.

해외여행 중에는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며 "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 결막염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반드시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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