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 등재

  • 전국
  • 충북

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 등재

-충청권 최초·국내 여섯 번째…지질학적 가치 세계가 인정-

  • 승인 2025-04-13 08:27
  • 수정 2025-04-13 14:13
  • 신문게재 2025-04-14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북벽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북벽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되며, 세계가 주목하는 자연유산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단양 전역(약 781.06㎢)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번 결과로 단양은 충청권 최초, 전국 여섯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단순한 지질 보호를 넘어, 과학적 가치뿐 아니라 문화·역사·경관적 요소까지 통합적으로 평가해 지정되는 국제 제도다. 현재 전 세계 50개국 229개 지역이 지정돼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단양을 포함해 경북 동해안, 북한 백두산 등 16곳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단양은 카르스트 지형, 독특한 단층과 습곡 구조, 동굴 생성물, 지층 단면 등 다양한 지질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약 13억 년의 시간차를 지닌 고·신생대 지층이 공존하며,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의 핵심지로 꼽힌다. 고기후 분석과 대멸종의 흔적 등도 발견되는 등 학술적으로도 세계적 주목을 받아왔다.



보도 1) 구담봉
단양군 단성면에 위치한 구담봉
이번 지정은 이러한 지질학적 다양성과 학문적·교육적 중요성이 국제사회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쾌거로 평가된다.

단양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지질관광'을 지역발전 전략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관광 상품은 물론, 수학여행과 기업연수 등 소규모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질 교육 콘텐츠도 확대한다.

또한 문화·역사·생태·천문 등 다양한 분야와 지질을 융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 각국의 지질공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술 교류와 국제행사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유네스코 지정은 단양이 세계적인 지질 유산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전을 통해 단양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리안 연성전단대 등 43개의 지질 명소로 구성돼 있다. 이번 지정은 2025년 신단양 이주 40주년과 관광특구 지정 20주년을 앞두고 이뤄져, 단양의 역사와 미래 발전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3. [사이언스칼럼] 우주에서 만나는 두 가지 혁신: 디스럽션을 넘어 확장으로
  4.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5. 자신이 돌보던 장애인 수당 빼돌린 요양보호사 실형
  1.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2. [2026 수시특집-목원대] 대전 최초의 명문사학… '71년 전통' 기반 과감한 교육혁신 선도
  3.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4. [교단만필] 나는 호구다
  5. [홍석환의 3분 경영] 정도 경영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충청권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학업중단율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저출생 여파에, 대입 전략을 위해 스스로 자퇴를 택하는 고등학생들이 늘면서 등교하는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충청권 시도별 유·초·중등 학생 수는 대전 16만 4591명, 세종 6만 8091명, 충남 24만 9281명, 충북 17만 3809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수는 전년보다 대전은 2.7%, 충남 2.1%, 충북 2%가 감소했고 세종만 유일하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를 더 감면해 주기로 해 충청권 지자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또 전국 13만4000호에 달하는 빈집 정비를 유도하고자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높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수..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멀리뛰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윤여훈(용천초 6)은 교실보다 학교 밖 운동장이 더 친숙하고 즐거웠다. 축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달리는 운동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몸이 유연하고 날렵했던 아이를 본 체육담당 교사가 운동을 권유했고 그렇게 육상선수 윤여훈의 꿈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라는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달리기는 원래 잘했으니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그대로 뛰니까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윤여훈의 100m 기록은 12초 중반에 이른다. 전국대회 단거리 상위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윤여훈은 멀리뛰기와 단거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