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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성천 현장점검 모습. |
시는 11일 우기 상습 피해 발생지 및 재난취약시설 9곳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문구 안전행정국장을 총괄로 해 자연재난팀장, 주무관 등 관계 공무원들이 안전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2024년 발생한 피해 사례와 시설물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금릉동 응골통로박스(침수우려도로) ▲주덕읍 화곡세월교, 소로2주덕5, 소로2주덕8(소교량 및 침수우려도로) ▲앙성면 학바위계곡, 앙성천 세월교(하천 변 산책로) ▲달천동 달천 지하차도 ▲신니면 문숭지구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중앙탑면 중앙탑초 옹벽(시특법 제2종 시설물) 등 총 9곳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여름철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까지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대책으로는 ▲안내표지판 설치 ▲접근통제 장치 보강 ▲CCTV를 통한 실시간 예찰 강화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또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인근 도로변 배수로 정비 등 2차 피해 방지 대책도 병행해 추진한다.
정문구 국장은 "지역별 특성과 시설 유형을 고려한 자체 통제 기준을 수립해 이를 토대로 상시 정비하며 안전을 구축하겠다"며 "위험 기상이 예보될 때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충주시의 사전 점검은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취약지역별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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