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첫 간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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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첫 간부회의

"사고 발생 취약시설 사전예방에 총력 다하라"

  • 승인 2025-04-14 17:0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 간부회의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4일 산격청사에서 첫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1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중심의 대응 방향에 대해 강도 높은 지시를 내렸다.

시민안전과 관련해서 "최근 서울, 부산 등에서 발생한 땅꺼짐,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구조물 붕괴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재난안전실 등 관련 부서에서는 대규모 공사 현장, 노후 상·하수도 등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해 사전예방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그 결과를 시민들께 알려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2021년 도입된 자치경찰제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촘촘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경찰제가 시행 4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며, "추진 중인 사업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성적이 부진한 대구FC와 관련해서는 "경기력 향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대구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며, "또한, 4월 말 MOU 체결 등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투자 유치에 대해서는 "시장 부재에 따라 유치 협의 중인 기업들의 불안이 우려된다"며, "행정지원 등 지금까지 대구시가 약속했던 부분들이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하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시민 소통은 정책 성공의 핵심이다. 실·국장들이 현장을 자주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며, "또한, 대구시 100+1 혁신과제들이 본격적 궤도에 오른 만큼, 빨리 출발시켜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음 주 시의회 대구시 1회 추경안 심의 과정에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등 대구시 제출안이 적극 반영되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라"며, "2025년 1회 정부추경, 대선대비 공약 발굴, 내년도 국비 확보 등 급박하게 진행되는 중앙정부 현안 대응에도 적극적인 마인드로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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