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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지난 3월 31일부터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무료 사용자에게도 제공되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 특히 "지브리 스타일의 그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사용자들이 앞다퉈 자신만의 지브리풍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챗GPT는 출시 당시 사용자 100만 명을 확보하는 데 5일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단 1시간 만에 100만 명이 추가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기자 역시 직접 체험해봤다. 사진을 업로드하고 "이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주세요"라고 입력하자, 몇 분 뒤, 마치 지브리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이는 가족사진이 완성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상단 왼쪽 아이의 옷 무늬가 오른쪽 아이와 동화되는 등 세부적인 과제도 있지만, 원하는 부분은 다시 수정 요청이 가능하다. "아이 옷 무늬를 바꿔주세요", "남자를 더 젊게 해주세요" 등 구체적인 요구도 실시간 반영된다. 무료 버전에서는 하루에 3장까지 생성할 수 있으나, 그 우수함은 예상 이상으로 뛰어나다.
지브리뿐 아니라 도라에몽, 원피스, 귀멸의 칼날 등 일본 애니메이션은 물론, 디즈니 스타일까지 구현 가능하다. AI가 얼마나 다양한 이미지를 학습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표현력의 폭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놀라움과 동시에, 일말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분명 삶에 새로운 색깔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 한 번쯤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
소마세츠코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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