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1085년 역사의 숨결, '충주의 날' 행사 개최

  • 전국
  • 충북

충주 1085년 역사의 숨결, '충주의 날' 행사 개최

4월 23일 탄금공원서 역사·문화 대축제 열린다
시민 체험부터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까지 풍성한 볼거리

  • 승인 2025-04-15 09:5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416 충주의날 초대장-모바일
'충주의 날' 모바일 초대장.
충주시가 1085년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도시의 정체성을 되찾는 축제의 장을 연다.

시는 4월 23일 탄금공원 주 무대에서 충주지명 탄생 1085주년을 기념하는 '충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주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 화합과 지역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과거 충주시와 중원군이 분리된 날을 기념하던 '충주시민의 날'에서 벗어나 2024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충주지명 탄생일을 기념하는 '충주의 날'을 새롭게 지정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라 의미가 크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민 참여형 전시 및 체험행사로 시작된다.

시는 이날 시민들이 충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충주의 흔적'과 충주댐 준공 40주년을 맞아 준비한 '물속에 잠든 충주 이야기' 등 역사 전시와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5시 40분부터는 공식 기념식이 진행된다.

기념식은 택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예 공연으로 시작해 ▲충주의 날 기념 오프닝과 시민 인터뷰 영상 상영 ▲시민 대상 시상 ▲새롭게 편곡한 시민의 노래 합창 ▲문화도시 지정 경과 보고 등이 이어진다.

기념식 후에는 '해피벌스데이 충주'를 주제로 축하 콘서트가 개최된다.

지역예술인들의 성악 무대와 함께 나상도·춘길·연예진 등 인기 가수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당일에는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된다.

공공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8개소가 무료 개방되며, 탄금공원 내 충주씨샵 할인행사, 관내 전통시장 주차장 무료 개방도 함께 진행된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 전시회, 시민 참여 행사를 비롯해 충주와 관련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면서 "행사를 통해 시민분들이 충주 역사를 바라보며 충주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충주시민이 서로 화합하는 뜻깊은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충주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충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시민 화합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