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궁극의 아날로그 광고

  • 다문화신문
  • 계룡

[계룡다문화] 궁극의 아날로그 광고

  • 승인 2025-05-18 13:16
  • 수정 2025-05-18 13:18
  • 신문게재 2024-11-10 6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富山県 富山市(도야마현 도야마시)의 봄을 전하는 제71회 ‘전일본 진돈 콩쿨’이 올해는 4월4~6일 전국에서 프로 아마추어 46그룹 약150명의 ‘チンドン屋(진돈야)’가 모여서 만개의 벚꽃 아래 결전전이 펼쳤다.

‘チンドン屋(진돈야)’는 북,정,클라리넷 등 경쾌한 음악과 화려한 의상으로 대중의 눈길을 끌어 점포나 상품을 재미있게 홍보한 광고업이다.

 그 역사는 에도시대 후기로 올라가는 직업이다. 처음은 대나무로 만든 간단한
악기와 판매자의 목소리만으로 홍보한 광고꾼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1880년대에 악단이 추가되고 광고업으로 정착하다가 1907년에 들어 영화나 신문이 성장하고 거리 광고는 쇠퇴했다. 이후 규모가 큰 악단은 없어지고 혼자 정과 북을 연주할 수 있는 이동식 북이 개발되어 정의 ‘진.진’하는 소리와 북에 ‘돈.돈“소리가 난다고 ‘チンドン屋(진돈야)’라고 불으게 되었다고 한다.

세계대전 이후에 고도성장기가 되어 ‘チンドン屋(진돈야)’는 또다시 큰 인기를 받아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전국에 약 2500명이 활동했다고 한다.
1980년대는 TV 미디어 광고가 차지하고 거리 광고업인 ‘チンドン屋(진돈야)’는 거의 없어지고 현제 프로로 활동하는 사람은 50~60명 정도이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 ‘チンドン屋(진돈야)’를 전혀 모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그 퍼포먼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새 음악, 새 종목 등 업계에서도 많은
노력이 이루어 젊은 ‘チンドン屋(진돈야)’가 개업하고 그 활동 인구는 조금 증가 추세라고 한다.
  그러한 ‘チンドン屋(진돈야)’들에게 도야마시의 진돈 콩쿨은 큰 공연 기회이고 서로에 교류와 기술 향상 장소로 한 역할을 맡고 있다.
사토 리츠꼬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2. "정치적 고향은 민주당"…권선택, 8년 만의 복귀에서 이재명 택했다
  3. [현장취재]개교 126 주년 호수돈총동문회 모교방문의 날 정기총회
  4. 이준석 후보 "김문수와 단일화, 효과 없어"
  5. 대전 대표 선수단,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서 金 14개 획득
  1. 대전대덕구지역자활센터, 근로의욕증진 프로그램 '다같이 봄, 봄' 개최
  2. 김문수, 나흘 만에 다시 대전行 "창업 중심도시로 확실히 밀겠다"
  3. (주)기산엔지니어링,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성금 500만 원 기탁
  4. 건강지원서비스 '자신만만 건강교실'
  5. [인터뷰]김은형 라이프스타일 교육 전문가

헤드라인 뉴스


기관·정당 단체예약 미끼로 송금 유도…충청권 `노쇼 사기` 기승

기관·정당 단체예약 미끼로 송금 유도…충청권 '노쇼 사기' 기승

공공기관·정당·유명인을 사칭해 식당, 상점을 이용할 것처럼 꾸민 후 송금을 유도하는 '노쇼(거짓 예약) 사기'가 충청권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군부대, 소방관 사칭에 이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 국회의원실 관계자라고 속여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는 사례가 잇달아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4월 18일까지 대전 지역 노쇼(No-Show) 관련 피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약 2개월간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건은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업무방해죄였고,..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대전 중구와 서구 소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재개발 단지의 임대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재개발 조합의 운영 투명성 부족과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민간 사업자와 조합 간 유착 구조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중구 A구역 조합장과 서구 B구역 조합장이 최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두 조합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알선수재)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6일 금강벨트 공략에 나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입장인 두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찾아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를 모두 방문한다. 충남 천안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을 잇는 충청권 요충지를 돌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다. 특히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전을 찾아 주목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