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세종·충청 중심으로 나라 새판 짜겠다"

  • 정치/행정
  • 대전

김경수 "세종·충청 중심으로 나라 새판 짜겠다"

19일 충북 청주서 민주당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 진행

  • 승인 2025-04-19 16:30
  • 수정 2025-04-19 16:34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PYH2025041903150006400_P4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선후보는 "이번 대선 경선을 충청에서 처음 시작한 것은 충청이 승리의 바로미터이자 정치의 중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충청에서 정권교체의 시작을 열자"고 했다.

1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충청이 지리적·정치적 중심"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주도의 자치정부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충청권 메가시티는 소멸 위기의 지역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아산시·계룡시처럼 일자리와 지원이 있는 도시 중심으로 충청권 전체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출범한 충청권 광역연합을 "전국 유일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평가하며 "경쟁보다 협력을 선택한 충청의 선택은 대한민국 지방소멸 해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광역 교통망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전과 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수도권 내륙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을 조기 추진하겠다"며 "자가용 없이도 충청 어디든 이동 가능한 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가 성공하려면 산업과 일자리의 공유가 병행돼야 한다"며 "지역 투자은행과 산업은행 설립과 민간 벤처펀드 유치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행정수도 완성도 충청 중심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임기 내에 행정수도 완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