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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22일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를 만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에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22일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를 만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에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남은 대전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대덕특구 민간연구소·기업방문'시리즈 올해 첫 일정으로 이뤄졌으며, 알테오젠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 이래 바이오의약품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바이오 선도기업이다. 특히 대전을 기반으로 성장한 알테오젠은 지역 바이오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는 대전의 대표 바이오기업"이라며, "대전시가 추진 중인 머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유치,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대전투자금융㈜ 운영 등은 모두 지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민선 8기는 바이오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알테오젠이 앵커기업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대전시가 알테오젠과 같은 기업들이 지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연구·인력 등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역대 시장님 중 본사를 방문해주신 분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이 시장의 적극성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알테오젠은 이제 성장을 하는 회사로 위탁생산(CMO)을 하고 있는데, 직접 생산까지 해 판매까지 하는 종합바이오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대전의 정주여건이 좋아진 만큼 인재 수급을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면 생산 시설을 대전에 지을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대전에 카이스트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등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들과 함께 6대 전략 산업을 기반으로 한 인재 양성에 대해 꾸준히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육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신다면 충분히 검토해 대학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알테오젠은 대화동에 본사 사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특구 확대와 버스 노선개편, 공원 조성 등 주변 환경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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