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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6회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 장면 |
지난해 관람객 1,600여 명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은 본 축제는, 올해도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전통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층 더 풍성하게 준비됐다.
첫날인 26일에는 추양리 두레풍장의 길놀이와 풍년기원제 제례 행사를 시작으로, △떡메치기 △플래시몹 △물동이 나르기 △창던지기 수렵대회 △선사인의 밤 공연 등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청동검 만들기 △고고학 발굴 체험 △토종씨앗 모종 심기 △선사시대 제사장 타로 체험 등 청동기 시대의 삶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제 둘째 날인 27일에는 △고사리 꺾기 체험 △학술강연 △송국리 유적 역사투어 △노래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 중심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고사리 꺾기 체험은 현장 접수 방식으로 변경되어 더 많은 방문객의 참여가 기대된다.
이창노 부여송국리유적정비지원추진위원장은 "삼천 년 전 조상들의 삶을 체험하며 선사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지역의 뿌리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재조명하고, 세대 간 문화적 공감을 이루는 장으로서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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