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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 사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17개 시도가 주관하는 지역 주도형 사업으로 전환된다. 인천시 역시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보다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평생학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평생교육이용권(이하 '이용권')은 NH농협(채움)카드에 연 1회, 1인당 35만 원이 포인트 형태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본인의 학습 수요에 맞춰 원하는 평생학습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 등록된 전국 3000여 개 교육기관(인천 163개 포함)에서 수강료와 교재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이용권 금액(35만 원)을 초과하는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일반 이용권'과 '장애인 이용권'으로 나뉜다. 일반 이용권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장애인수당·장애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 대상자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 이용권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9세 이상 장애인이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한 명이 두 종류 이상의 이용권을 동시에 지원받을 수는 없다.
이용권 신청은 일반 이용권의 경우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장애인 이용권의 경우 보조금24를 통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일정과 세부 지원 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4월 24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금을 교부할 예정이며, 총 5092명(일반 4472명, 장애인 6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습자는 이용권을 활용해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평생교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등에서 자격증 취득, 창업, 어학, 인문학,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이용권 사용 가능 기관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다양한 홍보 채널과 상담센터를 운영해 시민 누구나 평생교육 정보를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주민들이 평생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다양한 연령층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가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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