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제자 가르쳐온 퇴직교사, 직접 제작한 교재 23점 충남교육청으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28년간 제자 가르쳐온 퇴직교사, 직접 제작한 교재 23점 충남교육청으로

  • 승인 2025-04-24 23:49
  • 신문게재 2025-04-25 7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사진_퇴직 교원의 민간기록물 수집
정관홍<왼쪽>씨가 직접 제작한 영어교재 23점을 충남교육청에 기증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28년간 교단에서 제자를 가르쳐 온 퇴직 교사가 직접 제작한 영어교재와 수업자료 등 총 23점의 기록물을 충남교육청 기록관에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증된 자료는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정관홍 교사가 수업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자필로 작성하고 편집한 영어 교재, 문법 노트, 수업자료집 등이다.

이는 최근 20여 년간의 영어교육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단순한 교육 자료를 넘어 한국 공교육의 변화상을 담은 역사적 기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료를 기증한 정관홍 교사는 "당시에 좋은 교재가 많고 여러 교재가 많았지만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재가 없다 보니, 수업을 따라오기 어려운 학생이 부지기수였다"며 "나 자신도 그렇게 공부를 잘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누구나 쉽게 수업에 따라올 수 있게 영어교재를 만들면 어떨까하여 만든 영어교재가 23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의 노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충남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보람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기증의 뜻을 전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퇴직 교원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와 충남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기록물을 기증받고 있으며, 행정적·역사적 가치의 기록을 수집하고 있다.

기록물 기증 관련 문의는 도교육청 기록관 또는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강당골 계곡 대대적 정비 박차
  2.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 전략 수정할까
  3. [주말사건사고] 폭염 여파 정전에 대전·충남 곳곳서 화재 발생
  4. 대전에 없는 '대전지방중수청'… 출범 전부터 청사 논란
  5.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1.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2.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3.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충청권 35도 안팎 무더위 이어져
  4. 표류하는 제2중경 유치전… 박수현호 정치력 시험대
  5. 허태정 대전시장,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계 정책이 중대 변곡점에 섰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문화예술 시설사업 대부분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다. 시설사업 중심이던 민선 8기 문화예술 공약이 대대적인 손질을 앞둔 가운데 새 시정의 무게중심은 하드웨어 정책에서 시민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 지원 등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문화예술 분야 주요 시설사업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시정이 출범하자마자 시 재정 부담이 최대 현안으로 떠..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 속도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정부의 유류가격 인하 조치로 가격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해 추가 하락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7.7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1999원 안팎과 비교하면 140원 이상 낮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하락 폭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규모 추가 세수를 미래와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7년 예산안이야말로 편성 단계부터 오롯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그려내는 예산"이라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꿈을 뒷받침하는 그런 방안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잘 챙겨 담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운영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의 추가 세수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