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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제4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대회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과 선운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열렸다. 국내외 36개 팀 130여 명의 탐조인이 참가해 고창갯벌의 철새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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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고창군 제공 |
'고창갯벌에 사는 황새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고창갯벌을 비롯한 운곡습지, 선운산도립공원 등 고창군 전역에서 본격적인 탐조 활동이 펼쳐졌다. 대죽도 탐조를 위한 트랙터 지원과 초보 탐조팀을 위한 기초 교육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업 사이클링 밴드 '훌라(HOLLA)'의 공연과 함께 갯벌과 철새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시상식에서는 탐조 기록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과를 축하하고,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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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고창군 제공 |
올해 대회에서는 총 156종의 조류에 대한 1793건의 탐조 기록이 수집됐으며, 특히 고창군 미기록종인 붉은왜가리,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노랑허리솔새, 쇠찌르레기, 흰허리큰뒷부리도요 등이 발견되는 성과도 있었다. 대회 탐조 기록은 고창갯벌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를 통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갯벌 보전 활동을 지속 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창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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