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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경찰서가 지난 28일 치매노인 신속 발견을 위한 '스마트태그'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정읍경찰서 제공 |
스마트태그는 열쇠나 가방, 신발 깔창 등 소지품에 미리 부착해 두면 실종 치매 노인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소형 전자기기로 배터리가 최대 500일까지 유지돼 기존에 보급된 배회감지기(최대 5일) 대비 수명이 길고 크기도 작아 휴대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경찰서장과 치매안심센터, 스마트태그 구입을 지원해 준 여성 청소년위원회 등이 참석한 것으로 치매 노인 실종 예방을 위해 기관 간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고 치매 노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마트태그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정읍 시민과 함께 '위치공유 어플 켜기' 캠페인도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치매 안심 센터 김미경 부센터장은 "기존 배회감지기의 활용성이 크지 않았는데 경찰에서 지원해준 스마트태그로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좀 더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상훈 정읍경찰서장은 "실종자 조기발견과 실종 예방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강구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태그 지급 대상은 실종 전력이 있는 치매 환자, 지적장애인 등으로 경찰서 치매 안심 센터에서 선정하여 배부할 예정이며 정읍경찰서는 7월까지 '스마트태그 지원' 시범 운영을 거쳐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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