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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는 30일 인평중을 초청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보건대 제공 |
이번 체험은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 주관으로, 간호학과·임상병리학과·방사선학과·응급구조학과·환경보건학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해 실습 중심의 체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제 대학 실습실에서 의료 장비를 다뤄보고, 관련 실습을 직접 체험하며 각 직업의 실무를 경험했다. 단순한 견학이 아닌 실습형 체험으로 구성해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임상병리학과는 사건 현장 혈흔 반응 실험 등 과학수사 체험을 진행했고, 방사선학과는 X-ray 장비 설명과 모의 촬영 체험을 제공했다. 간호학과는 환자 모형을 활용한 간호 술기 실습을, 응급구조학과는 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실습을 운영했다. 환경보건학과는 깨끗한 물과 공기의 중요성을 실험을 통해 설명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보건의료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나윤(13) 학생은 "직접 경험해보니 보건의료 분야가 더 흥미롭고 멋지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직업을 선택함에 앞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직업이음센터 이현영(55) 센터장은 "대구보건대학의 아이덴티티를 적극 활용해 실무 중심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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