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고창군이 최근 자체 생산한 복분자 건전 묘./고창군 제공 |
2일 고창군에 따르면 시범 공급은 올해 3월 농업 산학협동심의회를 거쳐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총 1만2000주를 무상 공급하였다.
이번에 공급된 복분자 묘목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양액 시설 재배를 통해 육성된 것으로 토양 병원균으로부터 안전한 묘목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고창 복분자는 2010년대 초반까지 복분자 재배면적이 전국 최대 수준으로 고창군의 대표 소득 작목으로서 각광 받았다.
하지만 병해충과 이상기상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고창군은 복분자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우량한 묘목을 보급해 고품질 복분자 안정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복분자 안정생산을 위해 간이 비 가림 시설 지원, 미생물 농법 적용 등 다양한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건전 묘 시범 공급은 단순한 묘목 지원을 넘어 복분자 안전생산을 위한 디딤돌이다"며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고창 복분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로 밝혔다.
고창군은 지속적인 생육 점검으로 농가 반응과 재배 성과를 분석해 건전 묘 생산·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