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플로깅 관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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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플로깅 관광 나선다

걷고 줍고 남는 건 무엇인가

  • 승인 2025-05-09 11:4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착한여행 프로젝트, 플로깅 관광 스탬프투어운영
합천군,착한여행 프로젝트, 플로깅 관광 스탬프투어운영<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건강한 걷기 문화와 친환경 활동을 결합한 '플로깅 관광 스탬프투어'를 5월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 또는 걷기와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친환경 운동으로, 자연을 즐기며 환경을 지키는 체험형 콘텐츠다.

참여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지정된 코스를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각 지점에서 스탬프를 인증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코스는 가야산, 황매산, 영상테마추억길, 정양늪생명길 등 대표 관광지 10곳과 연계돼 있어 자연과 건강, 체험을 결합한 웰니스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관광문화 확산, 건강 증진까지 기대하고 있으며, 안전체험관길도 포함해 관광 연계를 넓혔다.

그러나 참여자의 실제 체류 시간, 소비 유도 효과, 정기적 관리 체계 등 운영 이후의 실질적 성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앱 설치 및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이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접근성과 안내 부족도 해결 과제로 남는다.

기념품 중심의 보상 체계가 단기 흥미 유발에 그치지 않도록, 참여 동기를 다층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군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 친환경 콘텐츠 개발을 예고했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도 합천형 친환경 관광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걷고 줍는 동안 몸은 가벼워지지만, 진짜 남겨야 할 건 앱 속 스탬프가 아니라 마음속 기억이어야 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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