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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왼쪽에서 네 번째) 씨 초대로 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에 참석한 20대 청년들. 임효인 기자 |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가 열린 10일 오후 대전 서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만난 20대 청년들은 자신들의 인연을 이처럼 소개했다.
2년 전 대학생 대외활동으로 모인 20대 청년 6명이 달빛걷기대회 참가를 위해 대전에 모였다. 각각 대전, 공주, 아산, 천안, 세종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착했다. 이날 대회 참가를 주도한 건 대전에 사는 김은수(23·여) 씨다. 2024년 걷기대회에 참가했던 은수 씨는 지난해 좋은 기억으로 올해 소중한 인연을 대전으로 초대했다. 은수 씨는 "올해도 걷기대회가 열린다는 문자를 보고 다 같이 대전에서 모이자고 연락을 했다"며 "(지난해) 걸으면서 예쁜 야경도 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천변을 걸었던 기억이 좋아서 올해 다 같이 또 오게 됐다"고 말했다.
3년째 이어온 베트남에서의 추억과 함께 소중한 인연을 지키고 있는 이들은 걷기에도 일가견이 있다. 세종에서 온 인테리어 전공생 박아현(25·여) 씨는 평소에도 걷기를 생활화한다. 아현 씨는 "평소 걷기를 좋아해 학교 앞을 매일 산책한다"며 "학교 안에서 하는 작업이 많다 보니 답답할 때가 있는데, 자연 속을 걷으면 힐링도 되고 작업 아이디어도 얻는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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