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택견단, 단오맞이 '옛 택견판' 화려한 무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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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택견단, 단오맞이 '옛 택견판' 화려한 무대 펼친다

중앙탑공원서 5월 18일 개최…줄타기·비보잉 융합공연도
떡메치기·창포물 체험·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행사 준비

  • 승인 2025-05-12 10:4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513 충주시립택견단 단오맞이 대쾌 공연 포스터
충주시립택견단 단오맞이 '옛 택견판' 대쾌 공연 포스터.
충주시립택견단이 단오절을 맞아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향연을 선사한다.

전통무예와 현대적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옛 택견판'은 단순한 무예 시연을 넘어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확장되며,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충주시립택견단은 단오를 맞이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5월 18일 오후 3시 중앙탑 공원에서 '옛 택견판'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립택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옛 택견판의 견주기(겨루기)를 중심으로 실제 대결처럼 실감나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여기에 익살꾼의 해학과 재담, 풍물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 택견판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충주 어린이 택견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보존회(1976년·제58호 지정)에서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줄타기 보존회는 ▲삼현육각 연주 ▲줄소리와 어릿광대 놀음 ▲줄광대 놀음 3개 주제로 기예, 익살, 재담, 춤을 고난도의 공연으로 펼쳐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계획이다.

또 전통과 현대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트레블러 크루의 '택볼레이션 비천' 공연은 비보잉의 빠른 비트와 택견의 부드러움이 융합된 무대로, 브라질 전통춤인 카포에라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융복합 공연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떡메치기, 창포물 머리감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 체험은 물론, 청소년 무예 인증을 통해 본인의 체력을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울러 트럭마켓에서는 충주의 다양한 특산품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단오를 맞이해 옛 택견판의 확장판인 '대쾌' 공연을 선보여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며 "시민들께서 많이 오셔서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 택견원(☎ 043-850-730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충주시는 2011년 충주시립택견단을 창단해 택견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충주가 택견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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