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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가조면 거창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제공=거창군> |
이날 행사는 가조면민 체육대회와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후보지 인근 지역인 가조면 주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600MW,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규모 대형 국책사업이다.
유치 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기반시설 확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변현태 가조면체육회장은 관광자원 창출과 농업용수 확보 등 기대 효과를 언급하며 유치 홍보를 약속했다.
김인수 가조면장은 발전소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치 기대감과는 별개로, 환경영향과 실질적 주민 수혜 구조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부족하다.
건설 과정에서의 토지 활용, 교통·소음 문제 등 현실적인 검토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 유치의 당위성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 설계가 병행돼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
큰 에너지는 큰 변화를 가져온다.
다만 방향을 잡는 건 숫자가 아니라 주민의 삶이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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