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 종료

  • 전국
  • 부산/영남

창녕군,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 종료

고분에 비춘 달빛, 남은 과제는 내실이다

  • 승인 2025-05-12 16:5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 국가유산 야행 달빛 한 아름 감성 속 성료
창녕 국가유산 야행 달빛 한 아름 감성 속 성료<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한 '2025 국가유산 야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야행은 '달빛 한 아름, 교동고분군 밤마실'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창녕 교동고분군과 창녕박물관 일원은 조명과 공연, 전통 체험 등 8夜 24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최태성 강사의 '창녕 비화가야' 특강은 객석을 가득 메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명과 포토존, 전통놀이와 체험 부스 등은 전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해 가족 단위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창녕군은 행사장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 이동 편의를 도왔다.

민관 협력 아래 행사장 내 혼잡과 사고 없이 무탈히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동칠 집행위원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제의 정체성과 프로그램 구성의 다양성에 있어 매년 반복되는 콘텐츠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전통을 감성으로 포장한 야행의 형식이 유지되려면,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위상에 맞는 역사 콘텐츠의 내실화가 병행돼야 한다.

빛나는 밤이었다.

이제 필요한 건 그 불빛이 이어질 낮의 이야기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