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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영통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영통장애인주간이용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 10명이 수확한 작물 나눔을 시립 영통어린이집과 기념하고 있다. |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영통장애인주간이용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 10명은 수확한 작물 4종(적상추, 꽃상추, 로메인 상추 등)을 시립 영통어린이집에 나눔해 성인 발달장애인과 어린이들이 서로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시거주 발달장애인의 정서적인 안정 및 신체기능 향상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영통파머스가든'을 진행해 수확한 작물을 지역사회와 복지시설 등에 나눔을 함으로써 장애인 스스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상추를 받은 어린이들은 "상추를 너무 좋아해요. 요리해서 샐러드로 먹으면 맛있어요"라고 전했다.
센터는 이같이 어린이들이 성인 발달장애인을 접하고 함께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융화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영통장애인주간이용센터 이필신 센터장은 "성인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는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이것이 특별한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고, 배려와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나눔은 영통파머스가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용인들의 첫 번째 나눔으로 추후 월별 수확한 작물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나눔을 위해 계획했다.
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소속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엔젤파머스'로 활동명을 정해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원=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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