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 "금산세계인삼축제 글로벌 건강축제로의 성장 기반 강화"

미국 멤피스 메이(Memphis in May) 축제 방문 성과 기자회견

6일간 일정으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시에서 열린 멤피스 인 메이 축제 방문을 위해 출국했던 박범인 금산군수가 축제와 멤피스시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군수는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멤피스 인 메이 축제는 순수 민간 주도로 한 달 동안 열리는 국제적인 축제로 1977년부터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축제와 멤피스시 방문을 통해 금산세계인삼축제를 글로벌 건겅축제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의 이번 방문은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의 추천으로 맥 위버 미국 멤피스 인 메이 국제축제재단 회장이 초청해 이뤄졌다.

박 군수는 방문 성과로 우선 금산문화관광축제재단-멤피스 인 메이 국제축제재단 업무협약(MOU)·멤피스 한인회 업무협약 체결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금산인삼축제의 세계화 촉진을 위한 기반을 공고화 했다는 설명이다.

박 군수는 "이번 축제에 금산군은 주빈국으로 선정된 대한민국을 대표해 충남도 홍성군과 함께 참가했다"며 "개막식과 홍보부스를 통해 금산인삼과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피스 인 메이 축제재단과 업무협약도 체결해 각 도시의 문화, 관광, 축제의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각 도시의 축제에서 축적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 관광, 축제 홍보를 위한 상호 부스 운영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제장에서 운영된 금산군 홍보부스와 관련해 "외국인들이 홍보부스에서 선보인 금산농악 사물놀이 공연의 강렬한 리듬과 에너지에 감탄하고 비주얼 퍼포먼스에 놀랐다"며 "생소하지만 진행될수록 반복적인 리듬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또 선보였던 다채로운 인삼 먹거리와 체험부스에 관해 "인삼을 직접 보고 만지면서 인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했을 것"이라며 "인삼을 약재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박 군수는 교류 확대를 위한 정부·민간 관계자 만남 및 멤피스 한인회 업무협약 등에 관해서도 언급하며 금산세계인삼축제와 금산인삼의 과감한 해외진출 포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군수는 "현재의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조속한 기일 내에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건강 축제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협력 확대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