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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
이번 대회는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단양 고유의 언어문화와 정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보존회가 주관한다.
지난 9일 열린 예심을 통해 총 1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들은 단양 사투리를 활용해 고향 이야기, 마을 자랑, 세대 간 소통, 전쟁 체험, 일상 에피소드 등 다양한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특히 단양호텔관광고 학생팀과 솔뫼초등학교 교사팀 등 교육계 참가자들도 함께해 사투리 보존과 세대 간 계승의 의미를 더한다.
현장에는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관객이 어느 위치에서도 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지역의 정서를 담은 연출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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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
대회는 개그맨 김완기의 사회로 진행되며, 대강 풍물패의 식전 공연과 가수 이하림, 유수현의 축하무대가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사투리는 단양의 삶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단양말의 정겨움과 웃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수변무대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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