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고립무원 천안시의장

  • 전국
  • 천안시

[기자수첩] 고립무원 천안시의장

  • 승인 2025-05-20 13:00
  • 수정 2025-05-20 17:32
  • 신문게재 2025-05-21 12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KakaoTalk_20250520_112704237
국민의힘 소속인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징계 등 압박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그야말로 '고립무원(孤立無援)'이다.

김행금 의장의 원칙 없는 행보에 여야 시의원뿐만 아니라 천안시공무원까지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 의장 의장은 두 달 후면 후반기 1년째를 맞이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9일 '인사안 결재 거부'와 '관용차 사적 이용' 등을 이유로 그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의사팀에 제출했다고 한다.

근무성적평정과 무관하게 자신이 맘에 둔 대상자를 승진시키려다 사무국과 갈등을 빚는 등 룰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김 의장은 국힘 전당대회에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의회 운영위 협의를 거친 의사일정을 본회의 직전에 변경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절차적 민주주의 훼손이라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시 공무원들도 김 의장이 중요행사장에 참석한다고 통보해 놓고 나타나지도 않거나 일정조차 알려주지 않아 푸념을 늘어놓는 사례가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결국 그의 소통 부재가 자신을 고립되게 했다.

그의 곁을 지켜주는 이들이 아예 없다는 건 아니지만,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그에게는 의회를 정상적으로 돌릴 1년여 시간이 있고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도 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모두에게 진실로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최선일 게다.

'고집불통' 의장으로 비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반드시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진실, 용서가 필요하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 학교서 학생 등 19명 구토·발열 증상
  2.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어디까지?
  3. 김태흠 충남 원팀 행보… "연대 강화로 지방선거 승리"
  4. 광주 사건 이후 판암동 흉기 살해 전례에 경찰 예방활동 강화
  5. 제2형 당뇨병 연구 충남대병원 연구팀, 대한당뇨병학회 우수 구연상
  1. 충청권 345㎸ 송전선로 입지선정 논의 한 달간 보류
  2. 대전기상청, 초등생 대상 기후위기 대응 콘테스트 개최
  3. 충남개발공사-충남연구원, 지역균형개발 협력체계 구축
  4. [내방]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
  5. '5월 23~29일 우주항공주간' 항우연 등 전국 연구시설 개방… 23일 대전서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 "내란세력 청산" vs 김태흠 "독재막는 투쟁"…지선 승리 다짐

박수현 "내란세력 청산" vs 김태흠 "독재막는 투쟁"…지선 승리 다짐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들이 지선 승리를 위해 각오를 다졌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지선 승리를 강조했으며,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일꾼 뽑는 선거이자 독재 막는 투쟁"이라며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12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대회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이날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또한 공천자 대회에 참석해 내란 세력 청산 등을 위한 승리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안전공업 대화공장도 `안전 사각지대`… 산안법 위반사항 `무더기 적발`
안전공업 대화공장도 '안전 사각지대'… 산안법 위반사항 '무더기 적발'

73명의 인명 피해를 낸 안전공업(주)의 주요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화재가 발생한 문평공장에 이어 대전산업단지 내 대화공장에서도 다수의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서 사업장 곳곳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마성균)은 12일 안전공업 대화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사법처리 32건, 과태료 부과 29건(약 1억 2700만 원), 시정개선 9건 등 총 70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안전공업은 지난 3월 20일 대덕구 문평동 소재 문평공장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