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민주당, 도약의 발판 ‘3급 직제’ 신설 환영

  • 전국
  • 수도권

경기도의회 더민주당, 도약의 발판 ‘3급 직제’ 신설 환영

  • 승인 2025-05-20 17:05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경.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경.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도약의 발판을 위해 '3급 직제' 신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침내 도의회에도 3급 직제가 신설된다. 정부는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에 3급 직제를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이날 공포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특별시와 인구 800만 명 이상의 광역시·도에서 3급 직제 신설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경기도의회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경기도의회는 의원정수가 전국에서 15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사무처 정원이 377명에 이를 정도로 조직이 방대함에도 2급 사무처장과 4급 담당관 및 수석전문위원 사이에 중간 직제가 없어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총무·인사·입법정책 등 운영업무가 사무처장 1인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다 보니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 제기가 지속됐다. 또한 집행기관 실·국장에 비해 여러 개의 실국을 담당하는 수석전문위원 및 전문위원 직급은 4∼5급으로 의회의 고유권한인 집행부 견제 및 감시 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에 3급 직제를 신설하는 관련 규정이 공포됨에 따라 사무처장의 업무가 분산돼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 의정활동 지원의 극대화와 도민의 민의를 더욱 잘 반영시키고,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 견제 및 감시 기능도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됐다.

3급 직제의 신설로 경기도의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지방의회법 제정,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지방의회 자체 감사권 확보 등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하고,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하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의회 발전과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3급 직제 신설을 환영하며,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와 함께 연대하여 제도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3급 직제 신설을 계기로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도민에게 사랑받는 경기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2.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3.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5.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1.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2.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영양플러스 교육으로 균형 잡힌 식단 지원
  3. 천안문화재단, 16~28일까지 그리다방네모 창단 10주년 전시
  4. 한기대, 2025 직업계고 K-TECH 아이디어 챌린지 개최
  5. 한국여교수총연합회, 취약계층 지원 성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미국의 관세 압박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이른바, ‘K-스틸법’ 제정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9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K-스틸법의 의의를 평가하고 후속 입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K-스틸법 제정안에는 대통..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전 유성구 정책 분석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14일 유성구에 따르면 12일 유성구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의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은 KAIST와 국립한밭대 학생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앞서 6개월간 팀별 멘토 교수의 지도를 받아 데이터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이어왔다. 보고회에서 KAIST '얼른타보슈' 팀은 축제·유동량·소비 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축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과..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1.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법적 의무 범위가 여전히 모호해 산업현장에서 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대출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2.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역시 대표적인 기업 규제 법안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범위가 명확치 않은 데다, 경영상 의사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쳐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