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250m 테스트타워, 충주에 솟다

  • 전국
  • 충북

국내 최고 250m 테스트타워, 충주에 솟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 아산타워' 준공…기술 도약 신호탄
충주, 첨단 승강기 산업 거점도시로 부상

  • 승인 2025-05-21 15:0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전경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산업단지의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변화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1일 충주제5일반산업단지 본사 부지 내에 높이 250m의 거대한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 '현대 아산타워'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초고층 타워는 국내 승강기 기술의 획기적 도약을 알리는 랜드마크이자, 충주시가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완공된 '현대 아산타워'는 현대그룹 창업주 故(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호(號)인 '아산(峨山)'을 따서 명명됐다.



상층부 곤돌라를 포함해 높이 250m에 달하는 이 타워는 엘리베이터의 각종 성능을 체계적으로 시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최첨단 R&D 연구센터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조재천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와 함께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타워의 완공을 축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 승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현대그룹 계열사로, 2022년 2월 38년간의 이천 시대를 마무리하고 충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승강기 제조와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충주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축사에서 "충주시의 미래첨단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현대엘리베이터 아산타워 준공을 축하한다"며 "중부내륙신산업도시 충주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산타워의 완공으로 충주는 첨단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외 승강기 기술력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타워는 단순한 테스트 시설을 넘어 충주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기술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논란 충청권서 李대통령 與 지지율 동반하락 직격탄
  2. "이번엔 될까"…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 통과 추진
  3. 이재명 정부, 1차 지명 장관 후보 11명… 충청은 사실상 ‘0명’
  4. 미카 129호 어떻게 되나… 코레일 '철도기념물 지정' 예정
  5. 이장우 시장 "바이오 창업-멘토링, 투자 시스템 중요"
  1. [맛있는 여행] 77-그 섬에 가면…보령시 원산도
  2. [세상속으로]민생회복지원금이 왜?
  3. 아시아 축제 컨퍼런스 성료...태국 푸켓서 한국 축제 위상 확인
  4. 27일부터 대전시 123번 버스 신설
  5.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슈퍼 루키 찾아라!

헤드라인 뉴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이재명 정부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을 앞두고 충청권 행정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전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민생 쿠폰에 투입될 수백억 원의 예산까지 떠안게 되면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가 사업비 비율을 감당해달라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조만간 전국 시도차원에서의 의견 전달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 지원금인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의 세부적인 방안 논의를 통해 조만간 각 지자체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추가 경..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논란 속에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른바, ‘행정수도 완성법안’을 발의했다. 국회의사당 분원이나 대통령 제2 집무실 등 부분 이전이 아니라 ‘완전 이전’과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까지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제정해 체계적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 일동(18명)은 24일 성명..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인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24일 "해양수산부를 올해 안에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부산 북구갑 전재수 국회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면서 해수부 이전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24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또 "절차가 어떤지, 이런 것을 보고했는데, 실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12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