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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고 학생들 지역아동센터 학습 튜터링 활동 모습. |
충주고등학교는 21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테마 봉사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공동체 역량을 기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이 각자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소규모 테마 봉사활동 또는 환경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테마형과 생태형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테마형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노인복지시설 5곳과 지역아동센터 1곳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노인복지시설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멘토링과 발 안마 봉사를 실시했으며,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진로 멘토링과 학습 튜터링 활동을 진행했다.
생태형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륵당과 호암지, 학교 주변 등에서 플로깅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 환경 정화에 기여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학생들이 직접 지역 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봉사활동 사전 준비를 하며 나눔이란 게 거창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노인분에게 스마트폰 기능을 알려드리는 활동을 통해 오히려 제가 배워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고는 이날 활동에 앞서 전원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이동 차량과 활동 조끼 등을 예산을 통해 지원했다.
학교 측은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충주고 봉사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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