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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증평문화원이 30회 증평문화예술의 날 행사를 열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한 예술의 시간을 선사했다.
'국화 향기 따라 피어나는 증평문화예술의 날, 꽃길만 걸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행사는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첫날 포문을 연 것은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연주회였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 익숙한 클래식 선율과 소프라노 전현정의 깊은 울림이 미루나무숲과 꽃밭 사이를 감싸며 야외 공연만의 감성을 더했다.
둘째 날에는 오케스트라 '상상'의 축하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방문객들에게 국화 화분 500개를 나눠주는 이벤트가 펼쳐져 행사 의미를 따뜻하게 전달했다.
마지막 날에는 플루트, 팬플루트, 기타, 하모니카, 마술 등 장르의 경계를 넘는 버스킹 공연이 물빛공원 곳곳을 무대로 이어졌다.
여기에 행사장의 푸드트럭과 프리마켓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등 예술을 일상에서 향유하는 축제로 마무리됐다.
김덕중 원장은 "이번 행사가 행사장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풍요로운 문화 향연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내년엔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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