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사투리의 맛과 멋, 축제의 한복판에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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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사투리의 맛과 멋, 축제의 한복판에서 피어나다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소백산철쭉제 속 웃음과 감동 선사-

  • 승인 2025-05-26 08:3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제2회 사투리경연대회(2)
제2회 단양 사투리경연 대회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단양의 토속적인 말맛을 살린 사투리 경연대회가 축제의 열기를 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4일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되어, 단양 고유의 언어문화를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3팀은 콩트, 연극, 노래, 일상 대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단양 사투리의 정취를 무대 위에 풀어냈다. 단양 특유의 구수한 억양이 살아 있는 유쾌한 사연들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보도 1) 제2회 사투리경연대회(1)
제2회 단양 사투리경연 대회
대상은 어상천면 현인순 씨 외 3인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세대와 지역 간의 언어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와 화합을 단양 사투리로 풀어내며, 생생한 억양과 유쾌한 입담으로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들의 무대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단양 사투리 속에 녹아 있는 따뜻한 정서와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최우수상은 '가리점 고라데이 세모녀' 팀에게, 우수상은 적성면 김원길 씨 외 3인 팀에게 각각 수여되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전달됐다.

군 관계자는 "사투리 경연대회는 단양 고유의 말과 정서를 되새기는 소중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뿌리를 계승하고,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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