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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파가 몰린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 행사장의 모습 |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 축제는 젊고 활기찬 분위기 속 자연친화적 콘텐츠, 다양한 체험, 야간 볼거리를 결합해 괴산만의 차별화된 봄축제가 펼쳐졌다.
이에 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3일 내내 끊이지 않으며 전년 대비 6만 명 증가한 23만5000여 명의 축제장을 찾아 각종 행사와 함께 동진천의 빨간 꽃길을 즐겼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나비터널'은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감성을 자아냈고 일찌감치 사전예약이 마감된 '반딧불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안겨 주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충북 최대 규모로 펼쳐진 1200대 드론 라이트쇼였다.
지역 농특산물, 자연울림 브랜드 마크, 축제 엠블럼 등 다양한 형상을 구현한 드론 군무가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동진천 수변의 '음악분수'와 괴산교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는 야간 콘텐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음악분수는 조명과 음악, 물줄기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미디어파사드는 괴산의 자연과 문화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괴산 청결고추를 주제로 한 '맵부심 푸드파이터대회', 젊음의 열정이 가득한 '빨간맛 치어리더대회',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가 열리며 방문객들의 흥을 높였다.
아울러 괴산의 빨간 맛을 보여준 '빨간맛 올갱이스토리 전시관', 화초고추심기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연일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송인헌 군수는 "올해 축제의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전국이 주목하는 봄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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