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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열린 증평들노래축제 모습 |
증평 고유의 농경문화를 계승하는 이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중심에는 예부터 증평 지역 농사일 현장에서 불리던 노동요인 증평군 무형문화유산 제12호 '장뜰두레농요'가 있다.
길놀이, 들나가기, 화평 및 풍년기원제, 두레풍장, 점심 참놀이 등 지역 고유의 농경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장뜰두레농요'시연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체험형 농경축제로의 면모를 한껏 살릴 예정이다.
축제 첫날에는 우리 소리 따라잡기, 보리타작·방아찧기 소리 시연과 체험, 올해 처음 선보이는 '어린이 두레씨름왕 선발대회'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기에 초대가수 김시원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공연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한다.
둘째 날에는 물고기 잡기 체험, 버블쇼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대동놀이, 줄타기, 사자놀이 등의 전통 공연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이 외에도 단오체험장, 전통혼례 시연 및 전시, 모첨날리기 등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고 충북도 무형문화유산 전승공개행사, 들노래 배우기 등 군민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두레농요 회원들이 깜짝 등장해 펼치는 '장뜰 플래시몹'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의 문턱에서 전통 농경문화의 흥과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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