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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꽃 화분 식재 작업 모습. |
대소원면은 8월 30일 개최되는 '제22회 봉숭아꽃잔치'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소원면 새마을남녀협의회는 최근 축제의 메인 무대를 장식할 1000여 개의 봉숭아꽃 화분을 마련해 식재 작업을 시작했다.
협의회는 행사 당일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세심한 생육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소원면 다목적회관 인근 행사장 일대를 화사한 봉숭아꽃으로 꾸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봉숭아꽃길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 노지에도 추가로 봉숭아꽃을 심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성껏 키운 모종은 행사장뿐만 아니라 호암지 일원 등 충주시 주요 도심 곳곳에도 식재돼 시민들이 어디서나 봉숭아꽃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통적인 봉숭아꽃 손톱 물들이기 체험을 비롯해 포토존 운영, 지역 예술인 공연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2회째를 맞는 축제가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김학기 대소원면 새마을협의회장은 "행사에 맞춰 봉숭아꽃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정성을 다해 관리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봉숭아꽃을 보며 힐링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상진 대소원면장은 "봉숭아꽃잔치는 대소원면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많은 주민과 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리"라며 "행사 당일까지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숭아꽃은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꽃으로, 예로부터 순수함과 소박한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충주시 대소원면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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