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48명 단성중, 전국소년체전서 '금빛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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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48명 단성중, 전국소년체전서 '금빛 질주'

-정식 경기장도 없는 농산촌 학교에서 금메달 3개 포함 5개 메달 획득… 권세진 학생 3관왕 올라-

  • 승인 2025-05-28 08:29
  • 수정 2025-05-28 14:1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사진(단성중 롤러부-왼쪽부터 이태희, 이수정, 권세진, 김단율)
단성중 롤러부(왼쪽부터 이태희, 이수정, 권세진, 김단율)
충북 단양군의 농산촌 학교인 단성중학교(교장 정흥순)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롤러 부문 경기에 출전한 단성중학교는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3학년 학생 4명이 출전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3학년 권세진 학생이다. 권 학생은 ▲여중부 P5000m ▲E1만m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또한 같은 학년의 이태희 학생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P5000m와 E1만m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수정 학생 역시 ▲3000m 계주에서 함께 금메달을 따내며 팀의 쾌거에 기여했다.



단성중학교는 전교생이 48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로, 정식 롤러 경기장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이어왔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수들의 강인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 그리고 지역 롤러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있었다.

한편, 권세진과 이태희 학생은 올해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할 예정이다. 두 학생의 향후 활약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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