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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
홍성군이 여름철 보양식 소비 증가에 발맞춰 염소고기 취급업소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홍성군 특별사법경찰팀은 여름철 보양음식 소비 증가와 염소고기 수입량 급증 추세에 주목, 수입산 염소고기의 국내산 둔갑 판매 및 불량 염소고기 유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단속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와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 근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충청남도 특사경과 시·군 특사경 합동 단속반이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염소고기 판매·취급 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일반음식점, 식육판매업, 식육 즉석판매·가공업소, 불법 도축 행위 등이다.
주요 단속 사항으로는 ▲수입산 염소의 국내산 둔갑 판매 ▲무신고 영업행위 ▲미허가 도축장에서 도축·가공·포장되거나 검사 미필 축산물 사용 여부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사용·보관·판매·조리 여부 등이 포함된다.
김현기 안전관리과장은 "여름철 보양식 수요 증가와 '개 식용 종식법' 시행에 따른 보신육 대체 수요 증가로 염소고기 거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이번 단속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축산물 취약 부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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