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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주시청 제공) |
'마을튜터즈'는 펜데믹 이후 고립된 독거 어르신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가정·거점·마을로 활동 반경을 넓혀 이웃과 이웃을 잇는 역할을 수행하는 주민 조직이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간 진행된 마을튜터즈 사업은 활동가와 어르신들의 정기적인 만남, 아파트 내 거점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모임활동, 복지관에 모여 화합할 수 있는 마을활동 등을 통해 소통의 장을 넓혀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마을공동체 교육을 시작으로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의미와 이웃 관계 및 마을튜터즈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사업을 통한 참여자들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였다. 특히, 사회참여 사전·사후 검사 결과 평균 4.14점에서 4.88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마을튜터즈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회복과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명예 마을튜터즈'접수를 진행하였으며 신청한 어르신들은 이웃을 위한 활동을 함께 계획하고 진행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추천하는 선순환 과정에 동참할 예정이다.
참여 어르신은 "예전에는 하루하루가 똑같았는데,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움이 생겼다. 이젠 동네에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고맙고, 앞으로 명예 마을튜터즈로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고 소감을 전했다.
채정선 관장은 "마을튜터즈 사업 안에는 이웃을 생각하는 주민활동가가 있었던 덕분에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며 독거 어르신들이 마을 안에서 따듯함을 느끼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다."며 "이제는 참여했던 어르신들이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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