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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장애를 겪는 작물 특성도 있지만 농가의 고령화와 온난화되는 기후변화 영향도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금산군에 따르면 2023년도 기준 전국의 인삼재배면적은 1만1745로 파악됐다.
이는 2018년 1만5452ha에 비해 24% 정도 감소한 규모다.
여기에 신규 경작면적, 인삼재배 농가 수, 생산, 소비량 등 주요 지표도 동반하락 하고 있다.
인삼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금산군은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인삼 재배면적의 급격한 감소세에 조직적·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인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삼재배면적 감소 대응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4월 조직한 TF팀은 허창덕 금산부군수를 총괄단장으로 기획전략국장과 인삼약초정책과장이 실무를 총괄한다.
정책수립, 사업지원, 기술지원, 통계조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구성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인삼 생산 관련 지표 현황 공유 및 원인 분석, 인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과제 발굴, 인삼 안전성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TF팀 회의에서는 인삼 농가에 대한 재배 동기부여와 신규 농가 유입을 위한 기존 지원사업 보완 및 신규사업 발굴,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기술보급 및 지원사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농가 판로개척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시책 구상,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검사, 인삼경작신고 의무제 등 안전인삼 관련 제도의 효과적인 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삼 농가와 유통종사자 대상 적극적 홍보 캠페인 및 교육 추진, 농가 안전성 검사에 대한 지원 확대, 안전인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유통체계 구축 필요성 등 방안도 모색했다.
허창덕 부군수는 "인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금산군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인삼산업활성화 및 인삼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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