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삼 재배면적 8년 동안 23% 감소…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도 동반하락

  • 전국
  • 금산군

전국 인삼 재배면적 8년 동안 23% 감소…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도 동반하락

기후변화 온난화로 재배 적합지 줄어
금산군, 재배면적 감소 대응 TF팀 회의 개최
인삼산업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논의

  • 승인 2025-06-04 11:11
  • 수정 2025-06-04 15:31
  • 신문게재 2025-06-05 14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인삼 재배면적 감소 대응 TF팀 회의 개최
전국의 인삼재배 면적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작 장애를 겪는 작물 특성도 있지만 농가의 고령화와 온난화되는 기후변화 영향도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금산군에 따르면 2023년도 기준 전국의 인삼재배면적은 1만1745로 파악됐다.

이는 2018년 1만5452ha에 비해 24% 정도 감소한 규모다.



여기에 신규 경작면적, 인삼재배 농가 수, 생산, 소비량 등 주요 지표도 동반하락 하고 있다.

인삼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금산군은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인삼 재배면적의 급격한 감소세에 조직적·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인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삼재배면적 감소 대응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4월 조직한 TF팀은 허창덕 금산부군수를 총괄단장으로 기획전략국장과 인삼약초정책과장이 실무를 총괄한다.

정책수립, 사업지원, 기술지원, 통계조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구성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인삼 생산 관련 지표 현황 공유 및 원인 분석, 인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과제 발굴, 인삼 안전성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TF팀 회의에서는 인삼 농가에 대한 재배 동기부여와 신규 농가 유입을 위한 기존 지원사업 보완 및 신규사업 발굴,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기술보급 및 지원사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농가 판로개척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시책 구상,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검사, 인삼경작신고 의무제 등 안전인삼 관련 제도의 효과적인 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삼 농가와 유통종사자 대상 적극적 홍보 캠페인 및 교육 추진, 농가 안전성 검사에 대한 지원 확대, 안전인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유통체계 구축 필요성 등 방안도 모색했다.

허창덕 부군수는 "인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금산군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인삼산업활성화 및 인삼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세종시 최다 득표 읍면동은
  2.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지역 교육계 "교육공약 이행돼야"
  3. "일감 몰아주기 폐해"…2년 만에 파손 대전 서구 스쿨존 안전펜스
  4. 대전생활과학고 등 전국 10곳 '2025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5. 김태흠 지사 "새정부 출범에 적극 대응해 예산 확보" 주문
  1. 대통령 당선 현수막
  2. 충남대병원, '태초의 먹거리' 이계호 교수초청 건강강연
  3. 과학기술계 "이재명 대통령, 망가진 연구생태계 되살리기 신속히 진행해야"
  4. 대전환경운동연합 "환경 공약 선언적 수준 말고 구체적 실행 필요"
  5. 트럼프 관세정책, 충남 제조업 성장률 하락 악영향... 수출감소·기업투자 저조 등 부정요인

헤드라인 뉴스


‘계약비리’ 스쿨존 펜스 보니… 흔들리고 부서져 곳곳 ‘누더기’

‘계약비리’ 스쿨존 펜스 보니… 흔들리고 부서져 곳곳 ‘누더기’

<속보> 4일 오전 10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선암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학생들의 등하굣길인 만큼 선암초 네거리와 느리울중학교 네거리 사이 300m 보행로 구간에 스쿨존 방호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으나,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안전펜스 일부는 바닥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뜯어져 손으로 잡으면 쉽게 흔들거렸고, 펜스와 펜스 이음새가 엇나가 임시방편으로 얇은 밧줄을 감아 고정해놓은 모습도 보였다. 차량 충격에 의한 방어, 무단횡단 방지 효과도 떨어져 보였는데, 이 스쿨존 방호 울타리는 2년 전 서구청 전 비서실장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충남 아산 출생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3선·충남 아산시을)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번째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의 김민석(64년생)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58년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73년생) 국회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54년생) 국회의원(비례), 경호처장은 황인권(63년생)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75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

  •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