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회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 제안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의회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 제안

화천의 기적을 산청에서도 만들어야 한다

  • 승인 2025-06-05 09:3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5분 자유발언-안천원 의원
5분 자유발언-안천원 의원<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의회 안천원 의원이 군민의 건강한 여가생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정자립도 10.2%의 현실에서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릴 실질적 돌파구로 36홀 규모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과 대회 유치를 제안했다.

현재 산청군은 9곳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공인 기준을 충족하는 정규 구장은 단 한 곳도 없다.

공인 구장이 없어 전국 규모 대회 유치나 협회 주관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없어 파크골프를 통한 지역 홍보와 경제적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화천군 성공 사례를 제시하며 "화천군은 2021년 파크골프장 조성 이후 현재까지 총 100만 명이 방문했고 이 중 50만 명이 외지 관광객"이라고 강조했다.

화천군은 인구 2만4000명의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한 해에만 20만 명의 외지인이 파크골프를 위해 방문했으며 경제적 효과는 수십 억원에 달한다.

화천군이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2021년 7월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0만 명 이상이 찾았고 이중 외지 방문객은 절반이 넘는다.

안 의원은 "지리산과 남사예담촌 동의보감촌 등 전국적 관광자원을 보유한 산청군이 공인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코스를 개발하면 화천군을 능가하는 융복합 경제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화천군은 40억 원을 투입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후 관리 인건비 정도만 지출하면서도 연간 수십 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가성비 높은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산청군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기존 관광 인프라를 고려할 때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산청군에게 파크골프장은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다.

화천의 성공 공식이 증명한 길을 산청도 반드시 걸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군 차원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서 프랑스 의료인 연수 "한의학 접목한 의료할 것"
  2.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3. 세종시의회 행복위 '행정사무감사' 돌입...예산 편성 개선 초점
  4. 대전보훈병원, 호국보훈의달 입원환자에게 무궁화꽃을 가슴에
  5.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1. 세종시교육청, 5-1생활권 각급학교 개교시기 변경
  2. 지앤씨골프 송경화 대표,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 위촉
  3. 세종충남대병원, 질병관리청과 신종감염병 대비 현장 간담회
  4. 세종시 '행정과 의정 활동' 균형 발전...시민단체가 견인
  5. 대전YWCA, 세계환경의 날 기념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간협의체)가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대선 이후 양 시·도 행정통합 추진방안과 공론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통합 추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민관협의체는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 아래 인구 전국 3위, 지역내총생산 3위, 수출 2위의 경쟁력을 갖춘 특별시 조성을 목표로 통합의 토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앞서 3월 '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충남 아산 출생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3선·충남 아산시을)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번째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의 김민석(64년생)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58년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73년생) 국회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54년생) 국회의원(비례), 경호처장은 황인권(63년생)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75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

  •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