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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안천원 의원<제공=산청군> |
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정자립도 10.2%의 현실에서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릴 실질적 돌파구로 36홀 규모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과 대회 유치를 제안했다.
현재 산청군은 9곳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공인 기준을 충족하는 정규 구장은 단 한 곳도 없다.
공인 구장이 없어 전국 규모 대회 유치나 협회 주관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없어 파크골프를 통한 지역 홍보와 경제적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화천군 성공 사례를 제시하며 "화천군은 2021년 파크골프장 조성 이후 현재까지 총 100만 명이 방문했고 이 중 50만 명이 외지 관광객"이라고 강조했다.
화천군은 인구 2만4000명의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한 해에만 20만 명의 외지인이 파크골프를 위해 방문했으며 경제적 효과는 수십 억원에 달한다.
화천군이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2021년 7월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0만 명 이상이 찾았고 이중 외지 방문객은 절반이 넘는다.
안 의원은 "지리산과 남사예담촌 동의보감촌 등 전국적 관광자원을 보유한 산청군이 공인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코스를 개발하면 화천군을 능가하는 융복합 경제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화천군은 40억 원을 투입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후 관리 인건비 정도만 지출하면서도 연간 수십 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가성비 높은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산청군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기존 관광 인프라를 고려할 때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산청군에게 파크골프장은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다.
화천의 성공 공식이 증명한 길을 산청도 반드시 걸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군 차원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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