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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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시 하반기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높은 만족도 보여… 지역 교육 새모델 주목
94% "사교육비 절약"… 체육강좌 신설 검토

  • 승인 2025-11-07 14:59
  • 수정 2025-11-07 15:02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행복누림터_방과후_프로그램(교육지원과)
세종시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운영 중인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97%의 학부모 만족도를 기록하며 지역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가 8월부터 운영 중인 하반기 방과후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2026년도 운영을 위한 수요 조사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학부모 805명이 참여했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체험학습 및 방과후 활동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위해 시청과 교육청이 협력한 연계 허브기관이다.

조사 결과 학부모의 97%가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사용된 교재 및 재료', '안전지도 등 학생 수준에 맞춘 이해하기 쉬운 설명'에 각각 98%의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장점으로 각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학생 수가 조정돼 개인별 맞춤형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으며, 학생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학부모의 94%는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약에 상당히 기여한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체육 관련(20%) ▲두뇌기반 관련(15%) ▲수학·과학 관련(14%) 순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이번 학부모 만족도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적·양적 개선을 추진한다.

학부모들의 요구가 많았던 체육 분야 강좌 신설을 우선 검토하고, 고학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모색해 지역 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은수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세종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특기 계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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