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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자주식 톤백수집기 장기임대로 노동력 절감 박차<제공=창녕군> |
군은 마늘·양파 등 수집형 수확기계를 장기임대함으로써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자주식 톤백수집기는 땅속에서 작물을 굴취한 뒤 곧바로 수집·이송하여 톤백에 하역하는 일관작업이 가능한 첨단 기계다.
기존 수작업 대비 작업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며 노동력 절감과 적기 수확이 가능해 마늘·양파 수확철을 맞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장비를 활용한 원경섭 마늘 재배 농가는 "장비 도입 이후 농번기 인력 수급에 대한 걱정이 줄었고 고가의 농기계를 장기임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계 구입 부담 없이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사업은 마늘과 양파의 주산지인 우리 군에 반복되는 수확철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주산지 중심의 일관기계화 기반을 강화하고 농가의 작업 효율과 소득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최신 농기계를 현장에 신속히 도입해 노동 시간 단축과 생산비 절감을 유도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임대 기계의 유지보수와 고장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농번기 집중 시기에 기계 고장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농가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사후 관리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
고가 장비의 내구성과 지속적인 성능 유지를 위한 전문 인력 확보도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기계는 일손을 대신하지만 관리는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진짜 성공은 고장 나지 않는 기계가 아니라 고장 나도 빨리 고치는 시스템에 있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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