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꼼한 합천 쌍책멜론, 본격 출하 시작<제공=합천군> |
김윤철 군수와 정봉훈 군의장 및 군의원들 쌍책우체국장 합천동부농협 쌍책지점장 쌍책멜론작목반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쌍책멜론의 첫 출하를 축하하고 재배 농가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출하식과 함께 쌍책멜론작목반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벌써 네 번째 기탁으로 쌍책멜론 출하식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쌍책멜론은 24농가 10ha 시설하우스 128동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피아그린이라는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군은 17브릭스 이상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금년에는 300t 이상 생산량이 기대하고 있다.
6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가 시작되며 농가별로 개별 주문을 받아 우체국 택배를 통해 직거래로만 유통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쌍책멜론은 황강변 사질토양에 농가들의 정성이 더해져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우체국 택배 직거래로만 유통되는 방식이 과연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유통 채널의 다양화 없이는 300톤이라는 생산량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대형마트나 온라인 플랫폼 진출도 검토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소피아그린이라는 품종의 우수성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마케팅 전략도 보완돼야 할 부분이다.
달콤함은 입에서 느끼지만 성공은 시장에서 증명된다.
17브릭스의 당도보다 중요한 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달콤한 전략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