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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축제에서 장뜰두레농요를 시연하고 있다 |
전통 농경문화의 진수를 선보인 이번 축제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증평의 농경문화를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보고 듣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행사에서는 축제의 중심축인 증평군 무형문화유산 제12호 장뜰두레농요 시연은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길놀이, 들나가기, 풍년기원제, 두레풍장 등 전통 농요가 그대로 재현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새롭게 진행한 어린이 두레씨름왕 대회, 들노래방, 장뜰 플래시몹 등 신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보리타작과 방아 찧기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버블쇼, 줄타기, 사자놀이, 대동놀이는 흥을 돋우며 장터의 활기를 재현했다.
체험장 한쪽에서는 창포물 머리감기, 단오 먹거리 체험, 전통놀이 삼총사 등 단오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에 어린이들에게는 놀이 공간이자 학습장이 됐고 부모 세대에는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이 됐다.
이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농경문화가 살아 숨 쉬는 증평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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